남양주시조안면 북한강변에 위치한 물의정원 초화단지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붉은 물결 같은 장관이 펼쳐졌다.
물의정원은 총 43만 6,871㎡ 규모로 조성된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잔디광장 △대규모 초화단지 △다양한 수목 등 생태적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6월 중 개화를 시작한 꽃양귀비는 13일을 기점으로 절정을 맞이하고, 향후 약 2주간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개화는 최근 이상기후 속에서도 지속된 생태 교란 식물 제거와 철저한 초화단지 관리의 성과다.
시는 고온기 대비 주기적 관수작업, 경운 및 다지기 등 토양 개량작업을 실시해 올해도 성공적인 개화를 이끌어냈으며, 북한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붉은 꽃양귀비 산책길은 포토존으로 부각되며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물의정원은 여름철에 이어 가을철에도 계절의 변화를 품은 꽃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8월 중 황화코스모스 및 일반 코스모스를 파종해 10월 중 황금빛 코스모스 물결을 연출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개화를 위해 관수작업과 제초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