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즐쏘일, 기존 쇄석치환공법과 무엇이 다른가
  • 쇄석치환공법과 차별화 안돼 신기술인증 신중해야
  •   ‘퍼즐쏘일(Puzzle Soil)’이라는 이름의 지반 개량 공법이 최근 건설현장에서 시공되고 있다. 업체들은 크기별 자갈을 섞어 퍼즐처럼 맞물리게 시공하면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현장 전문가들은 “이론과 현장이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굴삭기만 동원될 뿐, 홍보에서 말하는 특별한 배합 장비가 없다. 덤프트럭에서 내려온 자갈을 그대로 메우는 방식이어서, 기존 쇄석치환 공법과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설계에서는 자갈 지반의 강도를 나타내는 내부마찰각을 50도까지 적용한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는 35~40도 정도가 합리적”이라며 “과도한 수치를 적용하면 준공 후 침하나 균열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퍼즐쏘일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지만,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건설신기술 제도와는 다르다. 건설신기술은 발주처 입찰에서 가점이 주어지는 제도권 인증인데, 퍼즐쏘일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문가들도 “퍼즐쏘일은 이름은 새롭지만 실제 시공은 기존 쇄석치환과 다르지 않다”며 신기술 인증도
    건설신기술로 혼동되지 않도록 명확히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글쓴날 : [25-12-17 19:09]
    • 한상호 기자[hs253@hanafos.com]
    • 다른기사보기 한상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